버크셔 3분기 자사주 매입 2배 이상 확대
글로벌 · 2026-11-07 · CNBC
버크셔해서웨이가 3분기 자사주 매입을 96억 달러로 늘려 2분기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보험 부문 부진으로 영업이익과 전체 순이익은 모두 감소했지만, 기술주 이탈 자금이 몰리며 주가는 시장을 크게 웃돌았다.
버크셔해서웨이가 3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를 96억 달러로 늘렸다. 2분기 45억 달러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올해 누적 매입액은 약 144억 달러에 이른다. 그렉 아벨이 이끄는 버크셔는 매입을 가속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전체 이익은 모두 줄었다.
완전 자회사 실적을 뜻하는 영업이익은 약 1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보험 언더라이팅 이익이 43% 급감한 13억5200만 달러, 보험 투자수익이 14% 줄어든 27억3400만 달러가 발목을 잡았다. 반면 철도와 에너지, 제조 부문은 모두 전년보다 이익이 늘었다.
주식 포트폴리오를 포함한 전체 순이익은 221억1200만 달러로 28% 감소했고, 투자이익은 거의 절반으로 줄어 94억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금성 자산은 3774억3500만 달러로 3% 늘었으나, 철도·유틸리티 현금과 단기국채 지급액을 제외하면 3523억 달러로 1.9% 감소했다.
실적 부진에도 주가는 기술주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유입되며 최근 한 달 A주가 12% 넘게 올라 같은 기간 5.5% 하락한 S&P500을 크게 앞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도 13%로 시장 전체(7.8%)를 웃돈다. 5대 보유 종목은 알파벳,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로 2분기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