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이사회서 구글 임원 해리슨 사임

테크 · 2026-11-07 · CNBC

스페이스X가 구글의 장기 임원인 돈 해리슨의 이사회 사임을 발표했다. 회사는 경영 방침을 둘러싼 견해 차이가 원인이 아니라고 밝혔고, 최대 기관투자자인 알파벳과의 협력 관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스페이스X가 구글의 장기 임원인 돈 해리슨이 이사회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규제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그가 회사의 운영·정책·관행과 관련해 어떤 견해 차이 때문에 사임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그가 회사에 기여한 바와 오랜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해리슨은 2005년부터 구글에서 일해온 인물로, 구글의 글로벌 파트너십 및 기업개발 부문 사장을 맡고 있다. 이번 발표는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상장한 지 약 5개월 만에 나왔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스페이스X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알파벳은 2015년 당시 기업가치가 약 120억 달러였던 스페이스X에 투자했으며, 현재 최대 기관투자자로서 보유 지분 가치는 740억 달러에 이른다.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약 1조8000억 달러 수준이다.

구글은 스페이스X의 핵심 고객이기도 하다.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용량 대가로 스페이스X의 AI 부문에 월 최대 9억2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고, 최근에는 AI 칩을 궤도로 보내는 프로젝트에서도 손을 잡았다. 구글은 해리슨의 이사회 사임에도 스페이스X의 사업 방향을 지지하며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