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소, 와이오밍 데이터센터 구글에 매각

테크 · 2026-11-07 · TechCrunch

미국 데이터센터 개발사 크루소가 와이오밍주에서 짓다 만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구글에 넘겼다.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고, 구글은 이 부지 개발에 1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데이터센터 개발사 크루소가 와이오밍주 남동부에서 짓다 만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구글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은 이 부지를 데이터센터 캠퍼스로 개발하기 위해 1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크루소는 지난해 블랙스톤의 지원을 받는 인프라 기업 톨그래스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최종적으로 10기가와트(GW) 규모까지 확장하는 구상을 했었다. 구글은 크루소가 맡았던 사업의 비용과 공사 일정에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루소는 이 프로젝트의 고객사로 구글을 유치하려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고, 결국 사업 자체를 넘기게 됐다.

이번 거래는 독립 데이터센터 개발사가 대형 프로젝트를 제때, 예산 안에서 완수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장비와 전력을 확보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지역사회의 반대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구글은 크루소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지는 않았다. 크루소는 텍사스주 애머릴로 인근에서 구글을 위한 별도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있다.

크루소는 와이오밍 사업의 차질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39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대형 프로젝트는 오라클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AI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