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IPO 밸류에이션 눈높이 낮아져
테크 · 2026-11-07 · CNBC
AI 기업 앤스로픽의 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기대 밸류에이션을 낮추고 있다. 최근까지 2조 달러를 노렸지만 이제는 1조5,000억 달러조차 무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음 주 로드쇼를 시작으로 수 주 내 나스닥 상장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몸값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최근까지 2조 달러 안팎의 밸류에이션을 노렸지만, 이제는 1조5,000억 달러조차 확신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한 투자자는 이 수치가 "무리한 수준"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해진다.
앤스로픽은 나스닥에 'ANT' 티커로 상장을 준비 중이며, 수 주 내 데뷔를 앞두고 다음 주 기관투자자 대상 로드쇼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5월 기준 비상장 밸류에이션은 9,650억 달러 수준이었다. 일부 투자자는 1조~1조2,500억 달러가 더 현실적인 목표라고 보고 있다.
배경에는 AI 기업들의 과도한 설비투자 우려와 최근 증시 급락이 자리한다. 나스닥지수는 목요일 5% 넘게 빠지며 19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10월 한 달간도 칩 제조사와 네오클라우드 약세에 밀려 부진했다.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진 것이다.
D.A. 데이비슨의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과거 기대치의 하단 수준에서 공모가가 책정되기를 바랄 것이라며, 시장이 이번 IPO의 성공을 필요로 하는 만큼 가격을 무리 없이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