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협업 기능 '스페이스' 공개

테크 · 2026-11-07 · TechCrunch

메타가 AI 에이전트 뮤즈(Muse)와 특정 주제별로 대화를 나누는 '스페이스(Spaces)' 기능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설명하면 뮤즈가 트래커·플래너·프로젝트 보드 형태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메타가 AI 에이전트 '뮤즈(Muse)'와 협업하는 새 기능 '스페이스(Spaces)'를 공개했다. 스페이스는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대화를 분리해 관리하는 일종의 '맞춤형 경험'으로, 메타가 자체적으로 붙인 명칭이다.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스의 사이드바에 위치하며, 원하는 공간을 클릭하면 해당 목표를 향한 대화가 열린다.

사용자가 채팅으로 아이디어를 설명하면 뮤즈가 이를 트래커, 플래너, 프로젝트 보드 형태의 공간으로 구현한다. 휴가 계획, 가족 행사를 위한 레시피 모음, 연말 선물 추적, 결혼 준비, DIY 프로젝트 등이 활용 예시로 제시됐다. 서드파티 앱과의 연동도 지원된다. 회사 측은 사용 중인 앱을 연결하면 공연 일정이나 가격 변동, 저축 진행 상황 등이 별도로 요청하지 않아도 백그라운드에서 자동 갱신된다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X(옛 트위터)에 "뮤즈에 필요한 것을 말하면 그것을 만들어준다"며 바비큐 게임과 이벤트 트래커, 홈 컨트롤 대시보드를 직접 만들어봤다고 밝혔다. 앞서 메타는 지난 10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뮤즈 에이전트가 출시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1,0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고 전한 바 있다.

메타는 에이전트를 둘러싼 사용자 경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이스는 일주일 사이에 공개된 두 번째 뮤즈 신기능으로, 앞서 회사는 에이전트와 영상 통화를 하며 음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뮤즈 보이스'를 내놓았다. 메타는 이 밖에도 유사한 캐릭터형 AI 에이전트를 내놓은 오픈AI 등과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