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링크 모바일로 통신시장 도전

테크 · 2026-11-07 · The Verge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모바일을 주요 이동통신사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퀄컴과 손잡고 지상 5G망 구축에 나서는 한편 부스트 모바일 인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모바일을 '주요 이동통신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위성을 이용한 직접통화(D2C) 서비스는 이미 수천 기 규모로 운용 중이지만, 앞으로의 핵심 과제는 지상 5G망을 직접 구축하는 일이다.

스페이스X는 퀄컴과 계약을 맺고 2027년부터 수만 개 규모의 5G 기지국에 퀄컴의 셀룰러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부스트 모바일 인수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국 내 8만 개 기지국을 활용해 자체 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 반응도 이어졌다. 티모바일 모회사인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 최고경영자는 스페이스X의 계획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실제로 실행에 옮기려면 2,0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타링크 모바일이 본궤도에 오르면 AT&T, 버라이즌, 티모바일이 나눠 온 미국 통신 시장의 경쟁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 다만 망 구축 비용과 규제, 인수 협상 결과 등 넘어야 할 변수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