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주 매도 뒤 빅테크 수장들 "장기 낙관"
테크 · 2026-11-07 · CNBC
미국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와 AI 랠리 정점론이 겹치며 기술주가 급락했다. Arm·OpenAI·퀄컴 등 기술기업 수장들은 매도세를 단기적 잡음으로 보고 장기 수요와 인프라 투자에 주목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터 규제를 지지하는 후보들이 텍사스 등 여러 주에서 승리하고 인공지능(AI) 랠리가 정점을 지났다는 우려가 겹치며 기술주가 급락했다. 선거 다음 날인 수요일 증시는 18개월 만의 최대 상승을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매도세는 기술주에 집중돼 '매그니피센트7'의 시가총액이 하루새 1조 달러 이상 줄었고, 주가는 금요일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기술기업 수장들은 이번 매도세가 단기적 잡음에 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rm의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CEO)는 선거 이후의 우려를 "아주, 아주 단기적인 사고"로 규정하면서 데이터센터 증설 둔화가 장기적으로 큰 위협은 아니라고 봤다. 다만 다른 나라가 따라잡기 전에 미국이 인프라 투자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OpenAI의 프라이어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고 전력 등 지역사회 우려에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데이터센터가 사업의 한 부문일 뿐이라며 저전력 컴퓨팅에 강점이 있는 사업 구조를 부각했다. 퀄컴 주가는 매도세가 거셌던 목요일 9.49% 하락한 뒤 금요일 일부를 되돌렸다. 박스의 에런 레비 CEO는 AI의 방향성은 분명하지만 업계의 비관적 메시지가 대중 인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고, 리프트의 데이비드 리셔 CEO는 소비 심리와 예약이 견조하다며 단기 시장 변동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