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네오클라우드 파트너 축소…AI 인프라 재편

테크 · 2026-11-07 · CNBC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수 핵심 공급사 중심으로 AI 인프라 조달 방식을 바꾸면서 네오클라우드 파트너 수를 줄이고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우선하겠다는 방침으로, 부채 부담과 금리 상승으로 흔들리는 네오클라우드 업계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인프라 구축 방식을 조정하고 있다. 소수 핵심 공급사와의 협력에 집중하고 자체 데이터센터를 늘리면서, 그동안 협력해온 네오클라우드(대형 클라우드가 아닌 AI 특화 임대형 데이터센터) 파트너 수를 줄이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느 업체와의 거래를 중단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평가 단계에 있다. 앞서 MS는 오라클과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인프라 전략이 "유연성과 선택권"에 기반한다며, 자체 데이터센터와 임대 시설, 제3자 파트너십을 조합하고 고객 수요에 맞춰 투자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배경에는 네오클라우드 업계의 자금 조달 부담이 있다. 최근 금리 상승으로 과도한 부채 의존 우려가 커지면서 코어위브·네비우스·아이렌 등 주요 업체 주가는 한 달 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업계 조사에서 네오클라우드는 323곳으로 집계됐고, 상당수가 생존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이렌은 지난 8월 MS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넘겼지만, MS가 네트워킹 장비 업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가동 시점이 내년 1~2월로 밀렸다고 밝혔다. MS의 최근 분기 설비투자(캐펙스)와 금융리스는 452억달러 규모였다. 코어위브는 상장 당시 2024년 매출의 62%가 MS에서 나왔다고 공시한 바 있어, 파트너 축소는 이들 업체의 실적 전망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