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오피스, 10월 스타트업 투자 확대
글로벌 · 2026-11-06 · CNBC
초고액 자산가 가문의 투자회사인 패밀리오피스가 9월 부진을 딛고 10월 스타트업 직접투자를 늘렸다. 로린 파월 잡스의 에머슨 콜렉티브와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의 피보탈 벤처스가 여성 건강·돌봄 분야에 자금을 댔다.
초고액 자산가 가문의 투자회사인 패밀리오피스가 지난 10월 스타트업 직접투자를 확대했다. 프라이빗 웰스 정보 플랫폼 핀트릭스가 CNBC에 독점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패밀리오피스의 기업 직접투자는 56건으로 전월보다 약 30% 늘었다. 9월 투자 부진 이후 거래 활동이 다시 활기를 띤 것이다.
가장 활발한 투자자는 로린 파월 잡스의 에머슨 콜렉티브로, 한 달간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 곳에 투자했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을 운영하는 데보티드 헬스의 5억5,500만 달러 시리즈 G 라운드에 참여했고, 헬스케어 데이터 스타트업 바이오스택과 콜렉티브 X 헬스에도 자금을 댔다. 바이오스택은 950만 달러 시드 투자를, 콜렉티브 X 헬스는 320만 달러 프리시드 라운드를 각각 유치했다.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의 피보탈 벤처스는 메디케이드·메디케어 프로그램에서 가족을 유급 돌봄인력으로 교육·인증하는 애비 케어의 8,200만 달러 시리즈 C에 참여했다. 패밀리오피스들은 원격진료부터 신약 개발까지 헬스케어 혁신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씨티 웰스 설문에서 헬스케어는 직접투자 선호 분야 2위(32%)로, 인공지능(AI·51%)에 이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피보탈 벤처스의 에린 하클레스 무어는 여성 건강이 역사적으로 자금과 연구가 부족했던 분야라면서도, 그만큼 실제 기회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외된 시장에서 오래 해결되지 않은 수요를 다루는 기업을 찾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