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 중단…사이버캡으로 전환

테크 · 2026-11-06 · CNBC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내년 중반 텍사스 공장에서 사이버트럭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그 자리를 로보택시 '사이버캡' 생산에 넘긴다고 밝혔다. 사이버트럭은 대중적 판매에 이르지 못한 채 판매가 큰 폭으로 줄었고, 품질 문제로 여러 차례 리콜을 겪었다.

테슬라가 내년 중반을 기점으로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사이버트럭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그 자리를 로보택시 '사이버캡' 생산에 넘긴다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머스크는 X 게시글에서 사이버트럭 생산이 끝나면 확보되는 공간에 사이버캡 생산을 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트럭은 텍사스 공장에서 모델Y, 사이버캡과 함께 생산돼 왔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을 다른 공장에서 계속 만들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사이버트럭 생산 종료를 두고 '한 시대의 끝'이라 평가한 이용자에게 "사이버트럭 차량 자체는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답하며 기존 차량의 존속을 시사했다. 테슬라는 2023년 말 사이버트럭 인도를 시작했으나, 출시 전 대규모 연간 판매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대중적 판매에는 이르지 못했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판매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머스크의 우주·기술 기업 스페이스X는 지난해 사이버트럭을 권장소비자가격으로 대량 구매한 것으로 공시에서 확인됐다. 독특한 디자인은 일부 차주를 향한 적대적 반응으로 이어지기도 했고, 차량 품질과 생산 문제로 여러 차례 자발적 리콜이 이뤄졌다. 가속페달 결함과 소프트웨어 결함, 인버터 고장 등이 리콜 사유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