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직클, 로봇 학습 시뮬레이션에 1000만달러 유치
테크 · 2026-11-06 · TechCrunch
3D 렌더링 기술을 로봇 학습용 시뮬레이션으로 전환하려는 스타트업 피직클이 1000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실제와 유사한 3D 환경과 합성 데이터로 로봇용 피지컬 AI의 학습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3D 렌더링 플랫폼을 운영했던 알렉스 드 비강이 로봇 학습용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피직클(Physicl)을 세우고 인오비아 캐피털로부터 1000만 달러 시드 투자를 받았다. 피직클은 월드모델 개발자와 로봇 제작사가 실제와 유사한 시뮬레이션으로 학습 데이터 문제를 풀도록 돕는다.
로봇용 피지컬 AI 연구자들은 영상 학습의 효율과 원격조작 데이터 수집 비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디지털 세계 시뮬레이션이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실제 물리 법칙과의 정합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 피직클은 전 회사에서 3D 상품 렌더링을 위해 구축한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비정형 실세계 정보를 정확한 기하·재질·물리로 변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피직클은 1만 개의 3D 환경과 10만 개의 자산을 담은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사용자는 특정 문제를 학습시키기 위한 장면을 만들고 합성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 예컨대 어수선한 조리대 위나 그림자 속 컵을 구분하기 어려운 로봇을 위한 학습 데이터를 만드는 식이다.
월드모델 개발사 스파이셜(SpAItial)은 초기 고객으로 협업해 제품 정밀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피직클은 단순 데이터 제공자를 넘어 지속적인 합성 데이터 생성 도구를 지향한다. 다만 이 분야는 아직 초기이고 경쟁도 치열해, 실제 로봇 성능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