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시총 급락
테크 · 2026-11-06 · CNBC
미국 중간선거 이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두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급감했다.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머스크의 두 회사가 의회 조사와 강화된 규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텍사스의 데이터센터 규제와 합병 심사도 새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두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급감했다. 선거 결과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두 회사가 의회의 새 조사와 더 강한 규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눌렀다. 두 종목의 낙폭은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와 맞물려 나타났다.
머스크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와 관련 단체에 가장 큰 규모의 정치자금을 댔지만, 그가 지지한 후보 대부분은 낙선했다.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했고, 두 회사 본사가 있는 텍사스에서도 머스크와 가까웠던 기존 인사들이 민주당 후보들에게 자리를 내줬다.
도이체방크 분석가들은 새 정치 환경에서 스페이스X가 추가적인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봤다. 새로 당선된 텍사스 주지사가 데이터센터를 주요 쟁점으로 내세우며 신규 승인 중단과 대형 시설에 대한 세제 혜택 비판을 주장해왔다는 점도 짚었다. 두 회사는 텍사스에서 인공지능 인프라와 대형 데이터센터·반도체 시설을 추진하고 있어, 규제가 강화되면 일정 차질과 설비투자 부담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용 스타링크 운용 제한과 관련한 기록 보존 요구가 나왔고, 규제 당국의 심사가 머스크가 추진해온 스페이스X와 테슬라 합병 구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머스크의 재산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최근 들어 줄어드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