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단, 이란 공격 땐 유가 급등 경고
글로벌 · 2026-11-06 · CNBC
지정학·에너지 분석업체 라피단 에너지의 밥 맥낼리 CEO는 미국이 조만간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재개할 가능성을 80%로 보고, 이 경우 브렌트유와 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간선거 이후 외교적 해법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핵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입장차가 여전히 크다.
미국이 조만간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지정학·에너지 분석업체 라피단 에너지의 밥 맥낼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 뒤 군사 충돌이 재개될 확률을 80%로 제시했다. 그는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두 유종은 각각 약 100달러와 9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도 이란 갈등과 미국의 추가 군사행동 우려로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거 전 이란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일부 제한적 공습이 이뤄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맥낼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을 정치적 유산으로 삼고 있지만 이란은 핵능력 포기를 받아들이지 않아 긴장 고조 요인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간선거 이후 외교적 돌파구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란이 카타르를 통해 미국에 핵 제안을 전달했으나, 미국이 이란 측이 요구한 조건을 충족해야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비용이 높아지며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부담 우려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