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우려에 아시아 반도체주 급락
글로벌 · 2026-11-06 · CNBC
미국 나스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서며 아시아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TSMC 등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밀렸고, AI 투자 지속성과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아시아 기술주가 미국 월가의 급락을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간밤 나스닥종합지수가 5.5% 떨어지며 조정 국면에 들어갔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 급락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지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진 영향이다.
한국에서는 SK하이닉스가 8% 넘게 빠졌고 삼성전자는 7% 하락했다.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도 각각 10%, 7.7% 떨어지며 기술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했다. 일본에서는 어드밴테스트가 12.2%, 도쿄일렉트론이 7.3%, 소프트뱅크그룹이 11.6% 하락했고, 키오시아홀딩스는 10% 가까이,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7.5% 떨어졌다.
대만에서는 TSMC가 9.6% 하락했고, 폭스콘으로 알려진 혼하이정밀공업은 9.4%, 폭스콘테크놀로지는 9.1% 각각 빠졌다. 중국의 기술주 중심 스타마켓과 처넥스트 AI지수도 4% 넘게 하락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데이터센터 개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AI 칩 수요 둔화 우려를 키웠다.
골드만삭스의 티모시 모 아태 주식전략가는 포지션 청산과 손절 매도, 변동성 확대가 아시아 주식 매도를 심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정치적 반대가 아시아 AI 하드웨어 공급업체의 수요와 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