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조정 진입…역사가 말하는 다음 수순

글로벌 · 2026-11-06 · CNBC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에서 큰 폭으로 밀리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방아쇠는 중간선거 결과로, 주 차원의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인공지능 관련주와 반도체주를 압박했다. 과거 사례에서는 단기 추가 매도 뒤 몇 달 후 회복세가 나타났지만, 경로의 변동성은 컸다.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에서 큰 폭으로 밀리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월가에서 조정은 고점 대비 두 자릿수 하락을 뜻하며, 그보다 더 깊은 하락은 약세장으로 분류된다. 이번 하락의 방아쇠는 중간선거 결과였다.

선거에서 한 정당이 연방 의회 양원을 석권하고, 데이터센터 개발 일시 중단을 공약한 후보가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투자자들은 주 차원의 규제 강화가 데이터센터 건설을 늦출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이는 인공지능 관련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부진한 하루를 기록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조정 국면에서는 단기적으로 추가 매도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수년간의 조정 국면 대부분에서 이후 한 달 남짓 매도세가 심화됐지만, 몇 달이 지나면 회복세로 돌아섰다. 예외적으로 금리 인상과 함께 찾아온 조정은 회복까지 훨씬 긴 시간이 걸렸다.

차트 분석가 프랭크 카펠레시(CappThesis 창업자)는 과거 중간선거 사례를 근거로, 선거 이후 상당 기간이 지난 시점에는 지수가 대체로 상승했지만 그 과정은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짚었다. 투자자들은 주 단위 규제의 강도와 인공지능 투자 사이클이 어디까지 영향을 받을지 저울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