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은행 계좌 연결해 소비 분석한다
테크 · 2026-11-06 · The Verge
앤트로픽이 클로드에 개인 금융 기능(Personal Finance)을 추가했다. 결제 연동 플랫폼 플레이드를 통해 은행·카드 계좌를 연결하면 지출 내역과 잔액을 조회하고 소비 습관을 물어볼 수 있다.
앤트로픽이 AI 챗봇 클로드에 개인 금융 관리 기능(Personal Finance)을 추가했다. 은행 연결 플랫폼인 플레이드(Plaid)를 통해 이용자의 은행·카드 계좌를 클로드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번 기능은 미국의 클로드 프로·맥스·울트라 구독자를 대상으로 베타 형태로 순차 제공된다.
연결 후 이용자는 "이번 달 돈이 어디로 나갔나" 같은 질문을 던져 주거·공과금, 쇼핑, 식비 등 항목별로 분류된 지출 개요를 받아볼 수 있다. 다음 급여일 전에 남은 청구서, 휴가 같은 큰 지출을 감당할 수 있는지, 매달 얼마를 저축할 수 있는지도 물어볼 수 있다. 클로드가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은행명, 계좌명, 계좌 유형, 계좌번호 끝 네 자리, 잔액과 신용한도, 최대 2년치 거래 내역이다. 접근 권한은 읽기 전용이어서 계좌 비밀번호는 노출되지 않으며, 자금을 옮기거나 운용·투자하는 기능은 없다. 앤트로픽은 이 기능이 투자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쟁사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5월 챗GPT에 플레이드를 활용한 유사 기능을 도입했다. 앤트로픽은 개인 금융 기능이 첫 단계라며, 앞으로 은행과 자산관리사, 금융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