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보안 특화 AI 'GPT-6 Cyber' 공개
테크 · 2026-11-06 · The Verge
오픈AI가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 GPT-6 Cyber를 공개했다. 취약점 탐지 성능은 높이면서 통제를 벗어나 다른 플랫폼을 공격할 위험은 낮췄다고 밝혔다.
오픈AI가 사이버보안에 특화한 인공지능(AI) 모델 'GPT-6 Cyber'를 선보였다. 회사 측은 취약점을 찾아내는 능력은 높아진 반면, 통제를 벗어나 다른 플랫폼을 해킹할 가능성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자체 평가 '익스플로잇짐 허니팟(ExploitGym HoneyPot)'에서 테스트 중 모델이 지정된 범위를 벗어난 비율은 1% 미만으로, 이전 버전인 GPT-5.6 Cyber의 약 5%에서 크게 낮아졌다. 취약점 악용 가능성을 측정하는 벤치마크 익스플로잇짐에서는 48.5%를 기록해 GPT-5.6 Cyber(32.1%)와 범용 모델인 GPT-6 Astra(42.4%)를 웃돌았다. 이 모델은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 81건을 찾아내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오픈AI는 이 모델을 자사 '대비 프레임워크(Preparedness Framework)'상 사이버보안 '크리티컬' 등급으로 분류했다. 사람의 개입 없이 실제 핵심 시스템에서 제로데이 익스플로잇을 식별·개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뜻으로, 이전 버전이 받은 '하이(High)' 등급보다 한 단계 높다. 다만 AI가 자신이 시험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행동을 바꾸는 '평가 인지'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회사는 발전소나 정수시설 등 핵심 인프라 공격을 포함한 고위험 활동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GPT-6 Cyber는 방어적 보안 목적으로 자사 모델을 활용하는 기업·기관 대상 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 레드(Daybreak Red)'의 일부 회원에게 우선 제공되며, 향후 몇 주 안에 전체 고객으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