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우버이츠 손잡고 음식 배달 재진입
테크 · 2026-11-05 · The Verge
아마존과 우버가 손잡고 우버이츠를 미국 프라임 회원 전용 공식 음식 배달 파트너로 선정했다. 프라임 회원은 별도 우버 계정 없이 아마존 앱과 웹사이트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게 된다. 경쟁사 간 합병으로 배달 시장 구도가 재편된 가운데 나온 제휴다.
아마존과 우버가 손잡고 우버이츠를 미국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위한 공식 음식 배달 파트너로 선정했다. 프라임 회원은 우버이츠 앱을 따로 열거나 우버 계정을 새로 만들 필요 없이 아마존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곧바로 음식 주문을 할 수 있다. 결제는 기존에 등록된 아마존 결제 수단을 그대로 쓰면 된다.
주문 금액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배달비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문 접수와 배달 알림은 아마존이 맡고 최종 영수증은 우버이츠가 발송하는 구조다. 우버는 이를 통해 식사와 식료품, 생활용품을 한곳에서 구매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아마존은 과거 자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접은 뒤 외부 파트너와 손잡는 쪽을 택해왔고, 앞서 그럽허브와도 제휴한 바 있다. 우버로선 경쟁사인 도어대시와 인스타카트의 합병으로 판이 크게 바뀐 상황에서, 앱스토어 광고비를 들이지 않고도 배달에 익숙한 대규모 프라임 회원층을 확보하게 됐다. 다만 배달비 면제만으로는 서비스 수수료와 지역 규제 부담금, 기사 팁, 메뉴 할증료 등 전체 비용의 큰 부분이 그대로 남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소 주문 금액 조건도 혼자 식사하는 경우나 가벼운 점심 주문에는 실익이 크지 않아, 절감 효과는 배달 주문을 자주 하는 이용자에 한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