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구제금융 무산…청산 위기

글로벌 · 2026-11-05 · CNBC

LIV 골프가 BC파트너스 크레딧의 구제금융 계획 철회로 청산 위기에 놓였다. 충분한 선수 확약을 얻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법원 심리는 자산 청산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LIV 골프가 재출범을 위한 구제금융이 무산되면서 청산 절차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BC파트너스 크레딧은 LIV 2.0으로 불린 개편안에 최대 3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충분한 선수 참여를 확보하지 못하자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LIV는 목요일 미국 파산법원에 출석하며, 심리는 자산 청산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LIV는 9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2026시즌 이후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뒤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PIF는 2022년 리그 출범 이후 50억 달러 넘게 투자한 것으로 파산 신청서에 기재됐다. BC파트너스의 재출범안은 선수들에게 개편 리그의 과반 지분을 주고 일정을 축소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LIV는 새 사업을 위한 참여 확약을 받는 과정에서 존 람,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주요 선수를 잃었다.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LIV 2.0에 공개적으로 참여를 약속한 선수는 리처드 블랜드, 캐머런 트링게일, 브렌던 스틸, 벤 캠벨 등 네 명뿐이었다. 람은 리그의 불확실성과 포맷 변경, 팀 형식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이탈 배경으로 언급했다.

LIV는 2022년 PGA 투어에 도전하는 리그로 출범해 남자 프로골프를 양분했고, 이후 선수 자격정지와 소송전으로 번졌다. 2023년 6월 PGA 투어, DP월드투어, PIF 간 기본 합의가 나왔지만 최종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