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중간선거 랠리 과대해석 경계"

글로벌 · 2026-11-05 · CNBC

짐 크레이머 CNBC 진행자는 중간선거 이후 월가의 상승 랠리에 대해 투자자들이 선거 결과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선거는 경기 사이클과 시장의 근본 동력을 바꾸지 못하며, 단기 주가 움직임과 실제 펀더멘털을 혼동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미국 증시가 중간선거 결과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짐 크레이머 CNBC '매드머니' 진행자는 투자자들이 선거 결과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선거가 하루짜리 트레이딩 재료로 작용했을 뿐, 시장을 움직이는 근본 동력이 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날 상승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커지면 AI 인프라 구축 속도가 조절되고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대형 클라우드 기업과 애플이 올랐고, 애플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건설 둔화가 메모리 가격 부담을 낮춰줄 것이라는 관측도 이 같은 흐름에 힘을 보탰다. 반대로 AI 인프라 투자에 성장이 걸려 있는 엔비디아·AMD 등 반도체주와 코어위브·네비우스·아이렌 등 데이터센터 개발 업체는 매도세에 밀렸다.

크레이머는 선거가 경기 사이클을 뒤집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JP모건 전략가 마이클 켐발레스트의 분석에 동의한다며, 시장을 결정하는 것은 10년물 금리와 원자재 가격, 연준 정책, 기업 이익, 재정 적자, 국방비, 향후 AI 투자 속도와 관련 기업들의 차입 수요 등 중간선거와 무관한 변수들이라고 전했다.

그는 곧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보고서 등 지표에 따라 이번 상승분이 상당 부분 되돌려질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에서 벌어지는 일과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며 단기 움직임만 보고 투자 판단을 내리는 데 신중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