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넥스트DC 43% 급등…굿맨·디지털리얼티 지분 인수

테크 · 2026-11-05 · CNBC

호주 데이터센터 운영사 넥스트DC 주가가 굿맨그룹과 디지털리얼티의 최대 9.9% 지분 인수 소식에 40% 넘게 급등했다. 넥스트DC 이사회는 전력 공급 지연 공시 직후 이뤄진 매입이라며 '기회주의적'이라고 평가했다.

호주 데이터센터 운영사 넥스트DC(NEXTDC) 주가가 굿맨그룹과 미국 상장 데이터센터 운영사 디지털리얼티의 지분 인수 소식에 40% 넘게 급등했다. 두 회사가 최대 9.9%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에 나서면서 인수 가능성까지 거론된 영향이다.

두 회사는 시간외 블록딜(bookbuild) 방식으로 주당 9.50호주달러에 주식을 매입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넥스트DC는 규제 공시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도 매입 결과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굿맨과 디지털리얼티는 현시점에서 인수 제안(takeover bid)을 할 의사는 없다고 했지만, 향후 그럴 권리는 유보했다.

넥스트DC 이사회는 이번 지분 매입을 "기회주의적"이라고 평가했다. 불과 2주 전 멜버른 M3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지연과 2027회계연도 가이던스 수정을 공개한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같은 날 미국 데이터센터 관련주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다. 코어위브가 9% 안팎, 아이렌이 11% 넘게 하락했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한 규제 강화와 AI 인프라 증설 둔화 우려가 커진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