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실적 선방…美 점포 매출은 소폭 감소

글로벌 · 2026-11-04 · CNBC

맥도날드가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 미국 내 방문객 감소로 미국 동일점포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중국·일본 등 국제 부문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맥도날드가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내 점포 방문객이 줄면서 미국 동일점포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중국과 일본 등 국제 부문의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

13개월 이상 영업한 미국 점포의 매출은 0.2% 감소했다. 다만 시장이 예상했던 0.5% 감소보다는 양호한 흐름이었다. 전체 동일점포 매출은 1.5% 증가해 예상치 1.3%를 넘어섰다. 3분기 순이익은 24억9000만 달러(주당 3.51달러)로 전년 동기 22억8000만 달러(주당 3.18달러)에서 늘었다. 구조조정 비용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3.57달러였다.

지역별로는 일본과 중국이 포함된 국제 개발 라이선스(IDL) 부문의 동일점포 매출이 4.2% 증가해 시장 예상 2.1%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호주·독일 등이 포함된 국제 직영 부문은 1.4% 증가에 그쳐 예상치 2.1%를 밑돌았고, 프랑스가 부진한 지역으로 꼽혔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최고경영자(CEO)는 "가성비(밸류) 부문에 개입한 이후 분기가 진행될수록 미국 사업이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최근 2년간 예산에 민감한 소비자를 붙잡기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해왔다. 실적 발표 후 맥도날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