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퀄컴과 스타링크 모바일망 구축
테크 · 2026-11-04 · CNBC
스페이스X가 퀄컴과 다년 계약을 맺고 스타링크 모바일용 지상 통신망을 구축한다. 내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버라이즌·AT&T·T모바일에 도전한다.
스페이스X가 반도체 기업 퀄컴과 다년 계약을 체결하고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모바일 서비스에 필요한 핵심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한다. 퀄컴은 스페이스X가 구축할 지상 통신망이 스타링크의 위성 역량을 보완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는 기지국에 퀄컴의 '드래곤윙' 셀룰러 인프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대용량 커버리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퀄컴 경영진은 이번 협력이 미국 내 셀룰러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고 향후 AI 네이티브 6G의 기반을 마련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그동안 버라이즌, 디시, 보다폰 등과 5G 인프라 사업을 해왔으며, 스페이스X는 이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파트너 중 하나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 사업의 핵심 축으로, 3분기 매출의 36%와 영업이익의 85%를 차지했다. 다만 위성망만으로는 경쟁사들이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음성·영상·데이터 서비스를 모두 감당하기 어려워 소비자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었다.
스페이스X는 최근 800MHz 대역 전국 주파수 포트폴리오 인수 계약을 발표했고, 에코스타의 부스트모바일 인수를 위한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만 개 신규 기지국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타워 회사 파트너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