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칩, 中 수요 1%만 공급

테크 · 2026-11-04 · Tom's Hardware

중국 대형 기술기업들이 엔비디아 RTX 프로 5500 워크스테이션 GPU를 대량 주문했지만, 실제 인도 물량은 주문량의 약 1%에 그칠 전망이다. 생산 능력이 수요를 크게 밑돌면서 공급 병목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대형 기술기업들이 엔비디아의 RTX 프로 5500 워크스테이션 GPU를 대량 주문했지만, 실제 인도 물량은 주문량의 약 1%에 그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생산 능력이 수요를 크게 밑돌면서 공급 병목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주문한 물량 가운데 실제로 인도되는 것은 수만 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블룸버그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으로, 이는 전체 주문량의 약 1%에 해당한다.

과거 보도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300만 개가 넘는 물량에 350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새 보도에서는 그 금액이 700억 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제시됐다. 대당 가격은 1만1000달러 수준이다. 중국 개발사들은 2026년 말까지 수천 개를 우선 인도받고, 2027년 말까지 누적 70만 개를 공급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요가 몰리는 배경은 성능과 수출 규제다. RTX 프로 5500은 플래그십 게이밍 GPU인 RTX 5090과 동일한 쿠다(CUDA) 코어에 84GB GDDR7 메모리를 얹어 AI 연산에 적합하면서도, H200이나 B300과 달리 수출 제한 대상이 아니어서 중국으로 반출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RTX 5090 생산을 중단하고 기업용 AI 제품군으로 생산을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출하량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수년 전 출시된 게이밍 제품까지 규제하는 미국의 수출 통제와 중국의 미국산 수입 제한이 자사 사업을 계속 제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