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 약국·보험 분할…2028년 두 회사로

글로벌 · 2026-11-04 · CNBC

CVS헬스가 2028년 상반기까지 약국 사업과 보험·약제급여관리(PBM) 사업을 두 개 상장사로 분할한다. 2018년 Aetna 인수로 구축한 수직결합 모델을 되돌리는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CVS헬스가 2028년 상반기까지 약국 사업과 보험·약제급여관리(PBM) 사업을 분리해 두 개의 상장사로 나눈다고 발표했다. 2018년 780억 달러에 인수한 보험사 Aetna를 축으로 구축했던 수직결합 의료 복합기업을 해체하는 대규모 분할이다. 회사는 이사회의 전략 검토 결과라며, 분할 후 두 회사가 각각 소비자 접점과 비용 효율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과 PBM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는 CVS헬스 이름을 유지하고 데이비드 조이너 최고경영자(CEO)가 이끈다. 약국 회사는 CVS파마시로 불리며 프렘 샤 그룹 사장이 맡는다. 기존 CVS 주주는 분할 후 두 회사 지분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2025년 매출은 약국 부문 376억6000만 달러, 보험 부문 362억9000만 달러, 헬스케어 서비스 부문 512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분할 배경에는 PBM에 대한 규제 압력과 수직결합 논란이 있다. PBM은 의약품 가격 협상과 처방급여를 관리하지만 불투명한 가격 관행과 이해상충 우려로 미 의회와 주 정부의 감시가 강해졌다. 조이너 CEO 취임 후 CVS 주가는 약 70% 올랐고 시가총액은 1170억 달러에 이르렀다. 회사는 20억 달러 비용 절감과 점포 정리,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비용 관리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