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블루, 유류비 부담에 위탁수하물 요금 인상

글로벌 · 2026-11-04 · CNBC

제트블루가 1년도 안에 세 번째로 위탁 수하물 요금을 올렸다. 항공유 가격 급등으로 업계 수익성이 압박받는 가운데, 다른 항공사들의 동반 인상 가능성도 거론된다.

제트블루 항공이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기간에 세 번째로 위탁 수하물 요금을 인상했다. 항공유 가격 급등이 업계 수익성을 계속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이코노미 예약 승객이 첫 번째 위탁 수하물을 맡길 때, 비성수기 기준 출발 24시간 이전에 미리 결제하면 45달러에서 50달러로 올랐다. 출발 24시간 이내에 결제하면 60달러를 내야 한다. 연휴나 여름철 같은 성수기에는 24시간 이전 결제 기준 49달러에서 55달러로, 24시간 이내 결제는 70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제트블루 공동브랜드 신용카드 보유자나 엘리트 상위 등급 회원은 이번 인상에서 예외다.

제트블루는 "급등하는 연료비와 운영비를 상쇄하기 위한 요금 조정"이라며 "기본 운임을 경쟁력 있게 유지하는 동시에, 필요한 승객만 위탁 수하물 비용을 선택적으로 부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유는 인건비 다음으로 큰 항공사 비용 항목이다. 올해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거의 두 배로 뛰었고, 미국 멕시코만 기준 이번 주 갤런당 4.44달러 선에 거래됐다. 한 항공사가 요금을 올리면 다른 항공사들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아, 이번 인상도 업계 전반의 부대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