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 붐에 볼리스틱, 4.9억달러 조달 추진

글로벌 · 2026-11-04 · TechCrunch

테드 슐라인이 공동 창업한 사이버보안 전문 벤처캐피털 볼리스틱 벤처스가 신규 펀드 두 개로 총 4억9천만달러 조달을 추진한다. AI 활용 확산으로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보안 스타트업 투자 수요가 커진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테드 슐라인 전 클라이너퍼킨스 파트너가 공동 창업한 사이버보안 전문 벤처캐피털(VC) 볼리스틱 벤처스가 신규 펀드 두 개로 총 4억9천만달러 조달을 추진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번 주 관련 서류를 제출했으며, 제출 시점까지 판매 실적은 없었다.

조달 규모는 3호 주력 펀드 3억6천만달러와 별도 투자기구인 '볼리스틱 벤처스 펀드 B' 1억3천만달러다. 3호 펀드는 2024년 조성한 2호 펀드와 같은 규모다. 볼리스틱은 2022년 3억달러 규모의 첫 펀드를 내놨고, 2년 뒤 2호 펀드로 3억6천만달러를 모았다.

이번 조달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사이버 공격이 정교해진 점과 맞물린다.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사이버보안 스타트업은 2025년 115억달러를 유치해 202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5월까지 미국 사이버보안 벤처 투자 딜의 약 72%가 AI 기반 기업으로, 2019년 36%에서 크게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연례 보고서에서 해커들이 피싱과 사회공학, 악성코드 개발에 AI를 갈수록 활용하며 공격 속도와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경고했다.

볼리스틱은 팔로알토 네트웍스에 인수된 탈론 사이버 시큐리티,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인수된 판게아 등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슐라인이 20여년 몸담은 클라이너퍼킨스와의 연결고리가 경쟁사와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볼리스틱은 조달 계획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