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메이·프레디맥 급등…민영화 압박

글로벌 · 2026-11-04 · CNBC

미국 주택금융 공기업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주가가 정부 보전관리 종료 기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은 중간선거를 분수령으로 지목하며 민영화를 압박하고 있다. 다만 주택저당증권 금리 스프레드 확대 우려 등 정치·경제적 쟁점이 남아 있다.

미국 주택금융 공기업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주가가 정부 관리(보전관리) 종료 기대에 힘입어 급등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이 두 회사의 민영화를 거듭 압박하자 투자자들이 반응한 것이다.

애크먼은 중간선거가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이 문제가 지금 다뤄지지 않는 배경으로 중간선거를 지목했다. 퍼싱스퀘어를 통해 두 회사 지분을 보유한 그는 정부 통제에서 벗어나면 기업가치가 현재보다 크게 높아질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두 종목은 이달 중순 이후 큰 폭으로 올랐고 최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은행 등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사들여 주택저당증권(MBS)으로 유동화하며 주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두 회사는 금융위기 당시 보전관리에 들어갔고 이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돼 장외에서 거래돼 왔다. 탈피하려면 자본 확충이 필요하고, 재무부의 보유 지분 처리 방안과 의회 입법도 변수로 꼽힌다.

쟁점은 민영화가 MBS 금리 스프레드를 키워 주택대출 비용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시장을 달랬다. 반면 애크먼은 보전관리가 오히려 정치적 개입 통로가 된다며, 민영화가 운영 규칙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