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11 메모리 개선 업데이트 배포

테크 · 2026-11-04 · The Verge

마이크로소프트가 메모리 사용량과 성능을 개선한 윈도우11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회사 실험실 테스트 기준 8GB PC에서 반응성은 최대 20%, 멀티태스킹은 최대 40% 향상됐다고 윈도우 부문 총괄이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메모리 사용량과 성능을 개선한 윈도우11 업데이트를 배포했다고 더버지가 보도했다. 윈도우 부문 총괄인 파반 다불루리는 "8GB PC에서 윈도우는 최대 20% 더 반응성이 좋아졌고, 자사 실험실 테스트에서 멀티태스킹은 최대 40%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성능 개선의 핵심은 메모리 압축이다. 윈도우가 활성 데이터를 최대 2GB 더 메모리에 붙잡아두고 상대적으로 느린 저장장치로 옮기지 않도록 하면서, 열어둔 앱이나 탭을 다시 열 때 재로딩되는 빈도가 줄었다. 데이터를 디스크의 가상 메모리 페이징 파일에 쓰면서 생기던 속도 저하도 피하게 됐다.

개선은 윈도우와 엣지, 마이크로소프트365 앱 전반에 적용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들 영역에서 커밋 메모리(committed memory) 증가폭을 최대 900MB 줄였고, 워드·파워포인트·엑셀·아웃룩 등 오피스 앱만으로도 360MB의 램이 절약된다. 8GB PC에서는 위젯 패널을 열기 전까지 위젯을 로드하지 않아 약 200MB를 아끼고, 엣지의 비활성 탭은 15분 후 절전 상태로 전환된다.

MS는 향후 몇 달간 메모리 압축을 더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고, 위젯과 검색이 하나의 웹 엔진을 공유하도록 공통 부품을 늘릴 계획이다. PC 제조사·칩 제조사와도 협력해 하드웨어가 예약하는 메모리 규모를 최적화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