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파이 3분기 GMV·구독 매출 예상 밑돌아 주가 7%↓

테크 · 2026-11-04 · CNBC

쇼피파이가 3분기 총거래액(GMV)과 구독 부문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7% 하락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과 4분기 성장 가이던스는 기대에 못 미쳤다.

쇼피파이 주가가 화요일 7% 하락했다. 3분기 실적에서 구독 부문 매출총이익과 총거래액(GMV)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지목된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49센트로 시장 예상 46센트를 웃돌았다. 다만 분기 매출은 37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37억5000만달러에 소폭 못 미쳤고, GMV는 1191억5000만달러로 예상 1200억3000만달러를 하회했다. 구독 매출총이익은 6억6100만달러로 예상치를 2000만달러 가까이 밑돌았고, 구독 매출도 8억3600만달러로 예상 8억4810만달러에 미달했다. 반면 가맹점(머천트) 부문의 매출총이익과 매출은 예상을 상회했다.

4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30%대 초반으로 제시됐다. 시장 예상치인 32.1%를 밑도는 수준이다. 할리 핑켈스타인 쇼피파이 사장은 GMV 흐름이 "일관되고 견조하다"며 20% 이상 성장이 13개 분기 연속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메타가 3분기 선보인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뮤즈'의 초기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용자가 뮤즈 앱 안에서 쇼피파이 플랫폼의 상품을 검색·구매하고 자사 결제 서비스인 숍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구조다. AI 에이전트가 가격을 비교·협상하면서 마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핑켈스타인 사장은 "가격이 낮아지는 흐름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에이전트가 새로운 방문자를 끌어들이고 소비자가 미처 알지 못했던 브랜드를 발견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인정하면서도, AI 보조 쇼핑이 주류로 자리잡는 첫 시즌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