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산트 3분기 실적 예상 상회…디지털 매출 성장
글로벌 · 2026-11-03 · CNBC
컴캐스트 NBC유니버설에서 분사한 미디어기업 벌산트가 3분기 조정 에비타(EBITDA)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팬댄고 등 디지털 플랫폼 매출이 약 10% 늘었지만 광고와 유료방송 매출은 줄었다.
컴캐스트 NBC유니버설에서 분사한 미국 미디어기업 벌산트(Versant)가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 디지털 플랫폼 매출 증가와 비용 관리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9월 30일 마감 분기 조정 에비타(EBITDA)는 3억5,3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억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15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6억6,000만 달러에서 소폭 감소했고, 순이익은 4,700만 달러(주당 34센트)로 전년 8,000만 달러(56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팬댄고 등 디지털 플랫폼 매출은 2억4,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0% 늘었고, 팬댄고 티켓 매출은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광고 매출은 3억7,300만 달러로 5.3% 줄었는데, 전년 라이더컵 중계에 따른 기저 부담이 작용했다.
유료방송(리니어TV) 매출은 5.8% 감소한 9억3,500만 달러로 코드커팅 압력이 이어졌다. 회사는 분사 이후 네 차례 주요 유통 계약을 갱신하며 네트워크 가입자의 75%를 2028년 이후까지 계약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월간 시청자는 1억2,000만 명을 넘었고, 총 시청 규모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벌산트는 연간 매출 62억~64억5,000만 달러, 조정 에비타 19억~20억5,000만 달러 전망을 유지했고, 잉여현금흐름은 기존 10억~12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봤다. 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최고경영자는 디지털·구독·광고 기반 사업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는 매출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