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이란 협상 기대에 이틀째 하락
글로벌 · 2026-11-03 · CNBC
미국과 이란이 외교적 해법에 접근하고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며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3% 내린 배럴당 101.54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 떨어진 94.23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중동 현지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변동성 위험은 남아 있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8개월째 이어지는 분쟁의 외교적 해결에 근접하고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확산된 영향이다. 양측이 협상에 열려 있다는 신호가 나온 직후 매도세가 이어졌다.
브렌트유는 3% 내린 배럴당 101.54달러에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 하락한 94.23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대화 가능성이 보도된 직후 하루 만에 7% 넘게 급락했으며, 10월 한 달 동안에는 10% 이상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지 정세는 여전히 불안하다. 미국은 최근 몇 주간 이란 케슘섬을 공격하는 등 제한적 타격을 이어가고 있으나, 대규모 확전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군사 작전을 의도적으로 저자세로 운용해 왔다는 관측이 나온다.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 타결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인터뷰에서 협상에 의한 해결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력보다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휘발유 가격 부담으로 이어지며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최근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금리 인상은 통상 성장을 억제하고 소비자 비용을 높이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