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 개리 탄, AI 토큰에 연 최대 20만달러

테크 · 2026-11-03 · TechCrunch

와이콤비네이터의 게리 탄 CEO가 AI 에이전트 구동에 쓰는 토큰 비용으로 연간 10만~20만 달러를 지출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 업무 전반은 물론 YC 내부 운영까지 에이전트에 맡기고 있지만, 비용이 대중화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C)의 게리 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동에 쓰는 토큰 비용으로 연간 10만~20만 달러를 지출한다고 밝혔다. 월터 아이작슨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더 빌더스'에 출연해서다. 그는 코딩과 각종 업무 프로젝트를 AI 에이전트에 맡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 CEO는 자신의 이메일과 드롭박스, 애플 노트는 물론 20년치 심리 상담 기록까지 에이전트가 읽도록 했다고 말했다. 어깨 위의 '지미니 크리켓'처럼 하루 일과 전반을 보조하고 먼저 나서서 제안하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자신이 활용하는 23개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스킬 모음 'gstack'을 공개하기도 했다.

YC 내부에서도 에이전트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스트레이 라이트'라는 이름의 내부 AI 에이전트는 YC가 투자한 역대 창업자와 지원서 데이터를 학습한 '회사 두뇌'를 갖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에이전트를 전통적 소프트웨어처럼 다루지 말라고 조언했다. 반복성과 안전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다가 AI 에이전트의 장점을 놓친다는 것이다.

관건은 비용이다. 그는 "지금은 너무 비싸다"며 자신의 지출이 누구나 누릴 수 없는 특권임을 인정했다. 개인용 AI가 대중화하려면 비용이 내려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빅테크가 통제하는 무료 에이전트도 대안이 아니라고 봤다. 이용자가 직접 통제하고 프로그래밍하는 개인 AI가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