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써드파티 AI 앱으로 서비스 매출 확대 모색
테크 · 2026-11-03 · TechCrunch
애플이 실적 발표 콜에서 인공지능(AI) 분야의 써드파티 앱과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 부문 매출을 키울 가능성을 내비쳤다. 구체적인 방식은 밝히지 않았지만, 앱스토어를 통한 AI 에이전트 유통과 수수료 수익 모델이 거론된다.
애플이 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서비스 부문 매출을 끌어올릴 구상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케반 파레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가 시간이 지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제품 차원의 업그레이드 수요뿐 아니라 써드파티 앱과 파트너십, 자체 서비스 전반에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낼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써드파티 AI 에이전트를 유통시키고 그 매출의 일부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이에 대한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앱스토어는 최근 각국의 규제와 소송으로 수수료 수익이 줄어드는 압력을 받아왔다. 브라질과 일본 등이 새로운 규제를 도입한 뒤 커미션 수익이 감소했고, 에픽게임즈 소송으로 앱이 외부 결제 시스템으로 이용자를 유도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의 결제 통제력도 약해졌다. 모바일 게임 부진도 서비스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꼽힌다.
파레크 CFO는 앱스토어 실적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유료 구독자 수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써드파티 앱 구독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모바일 게임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회사는 다음 분기에도 서비스 부문이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써드파티 라이선싱과 환율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