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 아이폰 공급난…해소 시점 못 잡아

테크 · 2026-11-03 · The Verge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공급 부족 해소 시점을 제시하지 못했다. 사전예약은 조기 매진됐고 일부 물량은 2027년에나 도착할 전망이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겹치며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공급 부족이 언제 해소될지 시점을 제시하지 못했다. 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가능한 한 많은 고객에게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시점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이폰 듀오는 지난달 1,999달러에 출시된 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으로, 외부 5.4인치·내부 7.6인치 화면을 갖췄다. 사전예약은 빠르게 매진됐고 일부 물량은 2027년에나 도착할 전망이다. 출시 당시 매장에도 제한된 수량만 풀렸다. 화면 균열로 반품된 제품은 "매우 적은 비율"이라며 교체를 진행 중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공급난의 배경에는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자리한다. 터너스 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의 메모리 가격 상황을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표현하며, 12월 분기에는 메모리 비용이 더 오르겠지만 최근의 제품 가격 인상이 이를 부분적으로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 18 프로·프로맥스의 시작 가격도 인상된 상태다.

애플은 표준형 아이폰 18 모델 없이도 2026 회계연도 4분기(7~9월) 아이폰 매출이 57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