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QE 데일리] 앤스로픽 3분기 매출 170억·순손실 233억 달러, 마벨 -12.72%·루멘텀 -18.59%, 이란 협상 기대에 WTI -7.36%, 미 ISM 제조업 55.5
BQE 데일리 · 2026-11-03 · BQE
11월 3일(화) BQE 데일리. 앤스로픽 S-1 3분기 실적, 마벨의 루멘텀 인수, 인텔 파운드리 압박, 오라클 200억 달러 조달, 이란 협상과 유가 급락을 정리하고 전일자 지표와 지수 현황, 기술패권과 정치패권 스토리를 함께 담았습니다.
기준: 2026-11-03(화) BQE 편집일, 전일자는 11/02(월)입니다. 미국과 한국 시세는 11/2 정규장 마감 값이고, 일본 지수와 비트코인은 조회 시점(11/3 오전 7시대 KST) 기준 최근 값입니다. 이번 판의 키워드는 셋입니다. 하나, AI 투자의 청구서가 실적과 부채 숫자로 찍히기 시작했다는 것. 둘, 그 비용이 메모리와 광연결 같은 병목, 그리고 PC 시장에 전가되고 있다는 것. 셋, 오늘이 미국 중간선거일이고 이란 협상 기대가 유가를 크게 끌어내렸다는 것입니다.
1. 지난 24시간 주요 뉴스
1) 앤스로픽, 3분기 매출 170억 달러 공개하며 IPO 준비 본격화
앤스로픽이 SEC에 제출한 수정 S-1에서 3분기 매출 약 170억 달러, 순손실 232억 9000만 달러를 공개했습니다. 9월 30일까지 9개월 누적 매출은 332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00% 늘었고, 누적 순손실은 1040억 달러입니다. 회사는 손실 대부분이 전환사채와 파생부채의 공정가치 변동에서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눈에 띄는 숫자는 구매 약정과 리스를 합친 약 8954억 달러의 지출 약정이고, 사실상 전액이 컴퓨팅과 인프라 관련입니다.
2) 마벨, 루멘텀 인수 발표: 전액 주식, 기업가치 1150억 달러
마벨 테크놀로지가 광부품 업체 루멘텀을 인수합니다. 루멘텀 주주는 1주당 마벨 주식 4.5주를 받고, 마벨이 밝힌 루멘텀 기준 함축 기업가치는 1150억 달러입니다. 거래 종료는 2028년 상반기로 예상되며, 주식 교환이라 거래 가치는 마벨 주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도 시점에 마벨은 8%, 루멘텀은 13% 하락했고 마감 시세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마벨 CEO는 관련 솔루션이 완판 상태이고 당분간 이 흐름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 인텔, 파운드리 시험대: 최첨단 18A 일부 생산능력을 구형 공정으로 전환
인텔은 이번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 것이라고 밝힌 뒤 월간 낙폭이 집계 이래 최대였습니다. PC 부문은 메모리 등 부품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가 기기 교체를 미루며 부진하고, 데이터센터 부문은 크게 성장했지만 웨이퍼, 기판, 메모리 공급 제약으로 수요를 다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리부 탄 CEO는 오리건 공장 일부 capacity를 18A에서 데이터센터 제품용 구형 공정으로 돌리기로 했습니다. 18A는 외부 파운드리 고객 유치의 관건이라 고객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파운드리 분사가 유일한 해법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4) 오라클, 신주와 회사채로 AI 투자 재원 200억 달러 조달
오라클이 보통주 100억 달러와 선순위 회사채 100억 달러, 합계 200억 달러의 발행 계획을 SEC에 제출했습니다. 지난주 투자자의 날에 예고된 조달인데도 발표 당일 주가는 4% 넘게 하락했고, 올해 들어 33%, 최근 1년간 50% 내린 상태입니다. 8월 말 기준 부채는 1253억 달러이고, S&P는 7월에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최하단인 BBB-로 내렸습니다. 5년 CDS 스프레드는 296bp로 1년 새 270% 급등했습니다.
5) 이란 협상 기대에 유가 급락, 다만 중간선거 이후 군사행동 재개 보도도
카타르 도하에서 이틀간 이어진 회담 뒤 제안 초안이 돌고 있으며, 루비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 시점에 브렌트유 1월물은 6.07% 내린 배럴당 106.54달러, WTI 12월물은 6.2% 내린 97.65달러였습니다. 반면 주요 외신은 미국이 중간선거 이후 군사 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전했고 이란 최고지도자 측은 어떤 위협에도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PVM의 분석가는 지속적인 휴전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짚었습니다.
6) 올트먼 깜짝 방한과 D램 병목: 삼성·SK 회동, 라즈베리파이 16GB 385달러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주말에 예고 없이 방한해 삼성전자 계열사 임원 약 50명을 만났고 SK 최태원 회장과도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기 라즈베리파이 5의 16GB 모델은 80달러 올라 385달러가 됐고, 출시가 120달러의 세 배를 넘었습니다. 올트먼이 가정용 PC가 D램을 쥐고 있는 것이 매우 나쁘다고 말하자 머스크가 조롱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발 메모리 부족이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7) 바이낸스, 출금 재개 후 36억 4000만 달러 순유출
바이낸스는 11월 1일 UTC 기준 출금 46억 5000만 달러, 입금 10억 1000만 달러로 36억 4000만 달러가 순유출됐습니다. 총자산 1710억 달러의 2.1%입니다. 63억 달러 해킹은 FBI가 북한 해커 소행으로 지목했고, 바이낸스는 손실을 이용자에게 전가하지 않고 흡수하겠다며 영향 금액의 약 95%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창펑 자오는 98%가 남기로 선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8) 애플과 팔란티어, 실적 앞두고 옵션시장은 약세 쪽 베팅 확대
두 종목 모두 풋옵션 거래량이 콜옵션을 웃돌았습니다. 애플은 올해 28% 올라 매그니피센트7 중 성과가 가장 좋지만 그만큼 기대치가 높고, 아이폰 출하량 감소와 폴더블 설계 이슈, 환율 역풍이 부담으로 거론됩니다. 옵션 포지션은 기대를 반영한 것일 뿐 실제 주가 방향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애플은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9) 보안 사고 3건: 구글 130만 대 봇넷, 엔비디아 브레브 SSH 키, 유럽 마트 냉동고
구글은 중국 선전 소재 안드로이드 협력사 비디오스트롱이 130만 대 기기에 백도어를 심어 봇넷으로 쓴 사실을 확인하고 관계를 끊었으며, C2 도메인 차단으로 최소 1000만 대 이상의 추가 감염 기기 접근도 끊을 것으로 봤습니다. 엔비디아 클라우드 플랫폼 브레브에서는 10월 4일부터 20일 사이 이상 활동이 확인돼 고객 VM 접속용 SSH 키 노출 가능성이 통지됐고, 부적절한 사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유럽에서는 아홀드 델하이즈 등 슈퍼마켓과 스웨덴 ICA, 코업 매장의 냉동 설비가 원격 해동 모드로 조작돼 식품 재고가 대거 폐기됐습니다.
10) 오픈AI, 데이터센터를 AI 컴퓨팅 캠퍼스로 리브랜딩 추진
오픈AI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을 누그러뜨리려고 시설 명칭을 AI 컴퓨팅 캠퍼스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며, 중간선거가 끝난 뒤 대외 홍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레인 최고글로벌책임자는 AI에 속도 제한을 두는 방안도 언급했고, 중간선거가 2028년 대선의 예고편이며 AI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방정부와의 협상에서 NDA를 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11) 라이언에어 CEO, 내년 유럽 항공권 최대 20% 인상 경고
라이언에어의 상반기 순이익은 15% 줄어 21억 5천만 유로였습니다. 전체 연료의 20%가 헤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항공유 가격이 두 배로 뛴 영향입니다. 오리어리 CEO는 항공유가 배럴당 170달러 수준이라며 내년 유럽 운임이 10%, 어쩌면 20%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고, 회사는 내년 연료비가 약 20억 유로 늘 것으로 봅니다.
2. 전일자 발표 경제지표 (별 3개)
지표
결과
예측치
이전치
중국 RatingDog 제조업 PMI (10월, 11/2 KST 10:45)
52.0
51.6
52.1
미국 ISM 제조업 PMI (10월, 미국 11/2 10:00 ET, KST 11/3 00:00)
55.5
54.6
54.5
KST 11/2 하루 안에 발표된 별 3개 지표는 중국 PMI 하나였고, 미국 ISM은 현지 11/2 발표분이라 KST로는 11/3 자정에 나와 함께 적었습니다. 두 지표 모두 예측치를 웃돌았습니다. 중국은 이전치보다 소폭 낮고, 미국은 이전치보다 1.0포인트 높습니다.
3. 인덱스 등락 현황
아시아 시간대 기사에서는 뉴욕 선물 상승이 전해졌지만 미국 정규장 마감은 나스닥100과 S&P 500이 내리고 다우가 오르는 엇갈린 모습이었습니다. 인과는 단정하지 않습니다. 에너지와 AI 반도체 쪽 개별 종목 흐름이 달랐다는 점만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수
종가
등락률
S&P 5007,541.40▼ 0.51%
나스닥10027,989.82▼ 1.39%
다우존스51,983.98▲ 0.41%
러셀20002,805.88▼ 0.21%
VIX21.15▲ 8.91%
코스피5,859.09▲ 2.24%
닛케이22563,081.64▼ 0.33%
달러인덱스(DXY)101.78▼ 0.18%
미 10년물 금리(%)4.912▼ 0.43%
WTI 원유 선물(근월물)96.46▼ 7.36%
금 선물(근월물)3,969.60▲ 1.81%
4. 전일자 이슈별 영향 상품과 등락률
종목 시세는 11/2 마감 값입니다. 이슈와 가격 변동의 시간 순서가 겹치더라도 인과는 단정하지 않습니다. 한국 종목은 11/2 한국 장, 미국 종목은 11/2 미국 장 기준이라 시점이 다릅니다.
이슈
상품
종가·수준
등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