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물가연동 I본드 금리 5.51%…매수 전 유의점
채권 · 2026-11-03 · CNBC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물가연동형 저축채권 '시리즈 I본드' 금리가 연 5.51%로 올라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1인당 역년 기준 1만 달러 매수 한도와 12개월 환매 제한 등 제약이 있어 전문가들은 비상금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하라고 권한다.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물가연동형 저축채권 '시리즈 I본드'의 금리가 연 5.51%로 뛰었다. 오는 4월 30일까지 신규 매수분에 적용되며, 직전 4.26%보다 높아져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I본드 금리는 고정금리와 물가연동 변동금리로 나뉜다. 변동금리는 4.08%, 고정금리는 1.40%로 고정금리만 보면 2006년 이후 최고다. 변동금리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6개월마다 재설정되고, 고정금리는 보유 기간 내내 유지된다.
제약도 뚜렷하다. 1인당 역년(캘린더 연도) 기준 1만 달러까지만 트레저리다이렉트 계좌로 매수할 수 있고, 매수 후 12개월간은 환매가 막힌다. 5년 안에 되팔면 최근 3개월치 이자를 잃는다. 이자는 환매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주·지방세는 면제된다.
전문가들은 I본드를 '2차 비상금' 성격으로 활용하라고 권한다. 다만 한도가 작아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안으로는 물가연동국채(TIPS), 단기 국채(T-bill), 고금리 예금·양도성예금증서(CD), 머니마켓펀드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