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브레브, SSH 키 노출 사고

테크 · 2026-11-02 · Tom's Hardware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 브레브에서 10월 4일부터 20일 사이 이상 활동이 확인되며 고객 가상머신 접속용 SSH 키가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엔비디아는 키를 교체했고 부적절한 사용 정황은 없다고 밝혔으나, 침입 경로와 고객 데이터 접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 '브레브(Brev)'에서 이상 활동이 확인되며, 고객 가상머신(VM) 접속에 쓰이는 SSH 키가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엔비디아는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 통지문을 보내 플랫폼에 저장된 정보가 악성 행위자에게 노출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활동은 10월 4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에는 브레브가 설정한 SSH 키가 포함됐다. 엔비디아는 해당 키를 교체하고 고객 인스턴스에 새 키를 적용했으며, 부적절하게 사용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격자가 어떤 경로로 접근했는지, 고객 데이터나 워크로드가 실제로 열람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SSH는 원격 서버에 접속해 명령을 실행하고 파일을 전송하는 데 쓰이는 프로토콜이다. 키가 유출되면 해당 가상머신의 권한 설정에 따라 통제권이 넘어갈 수 있다. 이번 사고는 AI 개발·클라우드 인프라 업체들의 자격증명 유출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나왔다.

보안업체 위즈는 10월 한 달간 자이버, 파이어웍스 AI, 라이트닝 AI 등 최소 9개 플랫폼에서 유사한 사고가 보고됐다고 집계했다. 아마존 베드락 자격증명이 유출된 사례에서는 각각 30시간과 13시간 동안 약 80만 건, 170만 건의 API 호출이 발생해 정가 기준 약 10만 달러 상당이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키 교체만으로 공격자 접근이 완전히 차단되지는 않을 수 있다며, 침해 의심 호스트 격리와 권한 없는 키·세션 점검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