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AI 투자 재원 200억달러 조달

테크 · 2026-11-02 · CNBC

오라클이 AI 인프라 구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통주 100억달러와 선순위 회사채 100억달러 발행 계획을 SEC에 제출했다. 이미 예고된 조달이었지만 AI 투자에 따른 부채 급증 우려로 주가는 발표 당일 4% 넘게 하락했다.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0억달러 규모의 신주와 회사채 발행 계획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보통주 100억달러와 선순위 회사채 100억달러로 구성되며, 조달 자금은 설비투자와 부채 상환 등 일반적인 기업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난주 투자자의 날에서 이미 예고됐던 조달이었지만 주가는 발표 당일 4% 넘게 떨어졌다. 오라클은 투자자의 날에서 2030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최소 2250억달러로 제시했으나, 주가는 올해 들어 33%, 최근 1년간 50% 하락한 상태다.

배경에는 AI 설비투자를 위한 부채 급증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자리한다. 8월 말 기준 오라클의 부채는 1253억달러로 대부분이 선순위 채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7월 오라클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최하단인 BBB-로 낮췄고, 5년 만기 신용부채스와프(CDS) 스프레드는 296bp로 1년 새 270% 급등해 정크본드 상단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