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3분기 매출 170억달러…IPO 시동

테크 · 2026-11-02 · CNBC

앤스로픽이 수정 S-1을 통해 3분기 매출 약 170억 달러와 순손실 232억9000만 달러를 공개했다. 9개월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0% 늘어난 332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수정 S-1(상장 예비서류)을 통해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회사는 3분기에 약 17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같은 기간 순손실은 23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9월 30일로 끝난 9개월 누적 매출은 33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00% 증가했다. 이 기간 순손실은 1,040억 달러였는데, 회사는 손실 대부분이 전환사채와 파생부채의 공정가치 변동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일 기간 적자는 251억 달러였다.

수정 서류에서 앤스로픽은 구매 약정과 리스 계약을 합쳐 약 8,954억 달러 규모의 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실상 전액이 컴퓨팅과 인프라 관련이다. 대형 모델을 학습·구동하는 데 필요한 복잡한 설비와 하드웨어 탓에 자본집약적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도 재확인됐다.

회사는 지난주 그간 기대를 모았던 상장 예비서류를 처음 공개했으나, 당시에는 상반기까지의 재무제표만 담겨 있었다. 이번 수정 제출로 3분기까지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은 사업 전반을 보다 폭넓게 가늠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