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알트먼 'PC 램 낭비' 발언 조롱

테크 · 2026-11-02 · Tom's Hardware

일론 머스크가 샘 알트먼 OpenAI CEO의 '가정용 PC에 D램을 두는 것은 매우 나쁘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꼬았다. 알트먼은 한정된 D램을 AI 데이터센터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메모리 가격 급등 속 소비자 반발을 키웠다.

일론 머스크 SpaceX CEO가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샘 알트먼 OpenAI CEO의 메모리 관련 발언을 조롱했다. 알트먼은 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가정용 컴퓨터가 D램(DRAM)을 보유하는 것이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D램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개인 PC에 메모리가 묶여 일부 시간만 쓰이는 것보다 클라우드에서 최대한 활용하는 편이 낫다는 논리를 폈다. 머스크는 영화 장면을 패러디한 밈을 공유하며 '사람들도 램을 가질 자격이 있다'는 취지로 반응했다.

알트먼의 발언은 시점상 논란을 키웠다. 최근 칩 제조사들이 소비자용보다 AI 데이터센터용 부품 생산에 공장을 재편하면서 D램과 저장장치, 완제품 PC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애플도 올해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레노버는 가격이 예년 수준으로 되돌아가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발 메모리 부족이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오픈AI는 일부 오픈소스 모델을 제공하지만, 수익은 데이터센터에서 호스팅하는 모델 접속료에서 주로 나온다. 로컬에서 실행 가능한 고성능 PC가 늘면 클라우드 수요가 줄 수 있다는 이해관계도 배경으로 읽힌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계속 커지는 한 메모리 공급 부족과 소비자 가격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