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만 깜짝 방한…삼성·SK와 AI 협력 확대
테크 · 2026-11-02 · CNBC
오픈AI 샘 알트만 CEO가 예고 없이 방한해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고 SK그룹 최태원 회장과도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반도체 파트너십을 AI 인프라로 확장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이 주말 예고 없이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고 SK그룹 최태원 회장과도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과의 기존 협력을 한층 넓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은 알트만이 경기 용인에서 전자·금융·바이오 등 계열사 임원 약 50명과 만나 인공지능(AI) 발전 방향과 사업 기회, AI가 기업 의사결정과 운영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SK 쪽 회동에는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고위 임원이 배석했으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해당 회동 사실을 확인해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한은 지난 2025년 10월 알트만이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을 만나 양사와 파트너십을 발표한 데 이어 이뤄졌다. 당시 오픈AI는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메모리 공급 확대와 국내 AI 데이터센터 개발 검토에 합의한 바 있다. 알트만은 지난해 7월에도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이재용 회장과 만났다.
오픈AI는 한국이 AI 준비도에서 세계 선두권에 있고 민관 투자도 활발하다는 점을 현지 사업 확장의 배경으로 제시해 왔다. 알트만은 토요일 한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