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삼성 경영진 만나 D램 확보 논의

테크 · 2026-11-01 · Tom's Hardware

샘 올트먼 OpenAI CEO가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만나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반도체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은 기존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지만 새로운 공급 계약은 발표되지 않았다.

샘 올트먼 OpenAI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만나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메모리 반도체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경기 용인의 삼성 인재개발원에서 열렸고, 삼성의 전자·금융·바이오 계열 사장단이 참석했다.

삼성은 이번 만남이 기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AI 기술 발전 방향과 신규 사업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앞서 양사는 글로벌 AI 인프라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여기에는 Open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새로운 메모리 공급 계약이 발표되지는 않았다.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발 메모리 부족이 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D램 수요가 급증하면서 PC·스마트폰 등 기존 수요와 한정된 공급을 다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신규 생산능력 확충에 시간이 걸려 공급 부족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올트먼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개인용 컴퓨터에 탑재된 D램이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낳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D램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한국이 AI 확장을 뒷받침하는 하드웨어 공급의 중심에 있다. AMD의 리사 수 CEO도 최근 방한해 HBM 추가 공급을 논의했고, 양사는 중국 공장의 낸드플래시 생산 설비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