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큐빅·싱기버스, 3D프린팅 독점 제휴
테크 · 2026-11-02 · Tom's Hardware
애니큐빅이 무료 3D 프린팅 모델 저장소 싱기버스와 독점 제휴를 맺고 자사 플랫폼 메이커온라인에서 모델을 직접 제공한다. 창작자가 참여를 선택한 모델을 멀티컬러 출력에 맞게 변환해 '원클릭'에 가까운 출력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은 11월 17일 공개된다.
3D 프린터 제조사 애니큐빅이 무료 3D 프린팅 모델 저장소인 싱기버스와 독점 제휴를 체결했다. 애니큐빅은 자사 모델 공유 플랫폼인 메이커온라인에서 싱기버스의 모델을 자사 이용자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싱기버스는 마이미니팩토리 산하에 남아 있으며, 이번 건은 인수가 아닌 협업이다.
제공 대상으로 선정된 모델은 애니큐빅이 멀티컬러 출력에 맞게 조정하고, STL 형식을 3MF 형식으로 변환해 코브라 X 등 호환 기종에서 쓸 수 있도록 한다. 이용자는 별도 수작업 설정 없이 모델 선택에서 출력 준비까지 이어갈 수 있어 '원클릭'에 가까운 출력 경험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프로그램은 11월 17일, 세계 최대 적층제조 전시회인 포름넥스트 개막일에 맞춰 공개된다.
적용 범위에는 제약이 있다. 싱기버스 디자이너가 직접 프로그램 참여를 선택해야 하며, 기존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와 비상업적(NC) 라이선스 조건은 변환된 3MF 파일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두 회사는 창작자의 권리와 라이선스를 존중하고 창작자를 부각하는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3D 프린팅 업계가 자사 생태계로 소비자를 묶어두기 위해 경쟁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밤부랩이 메이커월드와 자사 필라멘트 판매로 구축한 매끄러운 이용 경험을 다른 제조사들도 따라가려는 것이다. 애니큐빅은 하드웨어만으로는 부족하고 양질의 콘텐츠와 더 단순한 출력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장기 전략의 축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