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쥐 뇌수술 직접 집도
테크 · 2026-10-31 · Tom's Hardware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엑신 테라퓨틱스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쥐의 뇌에 유전자 치료제를 주입하는 수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가브리엘 오카냐-산테로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수술 전 과정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는 표로 정리된 19개의 유전자 치료 벡터 가운데 하나를 고르고, 용량과 주입할 뇌 부위를 스스로 결정했다. 세 편의 논문에서 좌표를 도출한 뒤 로봇 팔을 움직여 250나노리터를 주입했고, 카메라로 출혈 여부를 확인했다. 회사 측은 실험용 쥐가 회복해 사육장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까지 기록됐다고 전했다.
안전장치도 함께 공개됐다. 면허를 가진 수의사가 되돌릴 수 없는 모든 단계를 승인했고, 로봇의 모든 모터 전원을 끊는 비상 정지 스위치를 직접 들고 있었다. 두개골을 여는 절차는 안전상 사람이 맡았다. 회사는 처음 시도한 상위 모델이 생물학 실험임을 인지한 뒤 작업을 거부하자 중간급 모델인 앤트로픽 '소넷'을 사용했다.
오카냐-산테로는 기존 자율 수술 로봇과 달리 이번에는 사람이 수술 내용을 지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AI가 고위험 시술의 판단을 전담하는 것에 대한 윤리와 책임 논란도 제기됐다. 한 이용자는 약물 저항성 간질을 앓는 자녀를 언급하며 기술의 가능성에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