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대규모 해킹…고객 자산은 어떻게 되나
글로벌 · 2026-10-31 · CNBC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출금 시스템 침해로 고객 자산이 대거 영향을 받는 해킹을 당했다. 회사는 동결·회수 작업과 함께 자체 자금으로 손실을 보전하겠다고 밝혔지만, 거래소에 자산을 맡기는 방식의 위험이 다시 부각됐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기록적인 보안 침해를 당했다. 회사는 고객 자산의 상당 부분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으로 평가된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해커들은 거래소의 출금 시스템에 접근해 지갑에서 무단 이체를 실행했다.
바이낸스는 영향을 받은 자산의 절반가량을 블록체인상에서 동결했고 일부는 회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지갑을 통제하는 개인키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침해 범위는 계속 조사 중이다. 회사는 고객 손실을 비상 준비금과 자체 자금으로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자산을 거래소에 맡길 때의 위험을 그대로 보여준다. 해킹으로 빼앗긴 자산도 동결되거나 회수될 수 있고, 거래소가 보험과 비상기금, 회사 자원으로 손실을 메우는 경우도 있다. 반면 과거 일부 거래소는 해킹 이후 청산 절차가 수년간 이어지며 고객이 자산을 돌려받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거래소를 고르기 전에 규제 당국 등록 여부와 이용약관, 고객 자산의 분리 보관 여부, 책임 범위와 보험 적용 대상을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능동적으로 거래할 만큼만 거래소에 두고 장기 보유 자산은 직접 보관(셀프 커스터디)하는 방법도 있지만, 복구 문구 관리 책임이 전적으로 투자자에게 돌아간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