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젯, 아폴로 77억 달러 인수 제안에 13% 급등

글로벌 · 2026-07-10 · CNBC

저가 항공사 이지젯이 사모펀드 아폴로로부터 77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고 주가가 13% 급등했다. 캐슬레이크도 인수 의사를 밝히며 경쟁 입찰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국 저가 항공사 이지젯(EasyJet)이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로부터 약 77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13% 급등했다.

이지젯은 아폴로의 인수 제안을 검토 중이며, 또 다른 투자사인 캐슬레이크(Castlelake)도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경쟁 입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캐슬레이크는 이미 이지젯의 일부 항공기 리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지젯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높은 연료비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폴로의 인수 제안은 이러한 상황에서 이지젯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전이 항공업계의 구조조정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인수 성사 여부는 이지젯 이사회의 결정과 규제 당국의 승인에 달려 있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