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고객 운전데이터 판매로 거액 합의
테크 · 2026-10-30 · Ars Technica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 운전 데이터를 브로커에 넘겨 보험사로 흘러들어간 문제로 미국 워싱턴DC와 여러 주와 합의했다. 일부 운전자는 보험료 부담이 커졌다며 동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GM은 스마트 드라이버 서비스를 중단했다.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 운전 데이터를 데이터 브로커에게 넘기고 그것이 다시 보험사로 흘러들어간 문제로 미국 워싱턴DC와 다수 주(州)와 합의했다. 각 주 법무장관들이 공동으로 G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뒤 나온 조건이다. GM은 성명에서 커넥티드카 데이터가 더 안전하고 유용한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며, 어떤 정보가 쓰이고 어떻게 보호되는지, 고객이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지 분명히 알리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출발점은 GM이 '스마트 드라이버' 시스템을 부모가 자녀의 운전을 살피거나 성인이 자신의 운전 습관을 확인하는 용도로 홍보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데이터가 데이터 브로커에 공유됐고, 브로커는 이를 보험사에 되팔았다. 그 결과 일부 운전자는 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피해를 봤으며, 상당수는 이런 목적의 데이터 공유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GM과 온스타 자회사는 연방거래위원회(FTC)와도 합의해 위치정보와 운전 행태 데이터를 외부와 공유하는 데 제한이 걸렸다. GM은 그 무렵 스마트 드라이버 서비스를 전 차종에서 중단했다. 이번 주 정부들과의 합의에서는 회사의 자체 설명만으로 개인정보 처리 규정 준수를 인정하지 않고 외부 검증을 받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