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대시 "AI 에이전트 주문, 아직 수백건 그쳐"

테크 · 2026-10-30 · TechCrunch

도어대시가 3분기 실적발표에서 서드파티 AI 에이전트를 통한 주문이 전체의 극히 일부인 수백 건 수준이라고 밝혔다. 토니 쑤 CEO는 이용자들이 여전히 자사 앱으로 주문하고 있다며 기술 변화에 대응하되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어대시가 3분기 실적발표에서 서드파티 AI 에이전트를 통한 주문이 아직 수백 건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뮤즈, 인스팅트, 포 등 외부 에이전트를 통해 들어온 주문을 합친 규모다. 회사가 하루 평균 300만 건의 배송을 처리하는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토니 쑤 도어대시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 질문에 "기술에서 중력을 거스르려 해서는 안 되지만, 동시에 현실을 외면해서도 안 된다"고 답했다. 그는 이용자들이 여전히 압도적으로 자사 앱을 통해 주문하고 있다면서도, 에이전트 기반 주문 사례를 더 파악하고 외부 에이전트 개발사와 건강한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향후 이들 에이전트 안에서 광고를 노출할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구상도 내놨다.

도어대시는 자체 에이전트도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선보인 챗봇 '애스크 도어대시'는 문장과 사진으로 주문할 수 있게 해주고, 7월에는 CLI 에이전트, 9월에는 텍스트 기반 주문 에이전트를 내놨다. 기업 주문을 위해 다른 챗봇에서도 주문할 수 있는 MCP도 공개했다.

에이전트 주문을 둘러싼 업계 대응은 엇갈린다. 아마존은 외부 개인 에이전트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반면, 월마트는 경쟁사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이들에게 문을 열어주는 쪽을 택했다. 도어대시는 외부 에이전트 개발사와의 협업에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