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급락·가상자산 사상 최대 해킹
테크 · 2026-10-30 · CNBC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 실망이 기술주 매도세를 키우며 나스닥이 이번 주 최악의 흐름을 향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을 공개하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얼어붙었다.
인텔은 4분기 가이던스를 낮게 제시하며 PC 시장의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프리마켓에서 25% 넘게 급락했다. 아마존은 주당순이익(EPS)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가 5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7% 이상 빠졌다. 레딧은 일일 순방문자 수가 4분기에 두 자릿수 감소할 수 있다는 최고경영자(CEO) 발언에 20% 넘게 밀렸고, 알파벳은 전일 12% 넘게 하락한 뒤 보합권에 머물렀다.
바이낸스는 새벽 시간 보안 사고로 63억 달러 규모 자산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7만8000달러 아래로 내려섰고, 바이낸스가 30억 달러, 서클이 8억 달러, 테더가 15억6000만 달러를 각각 동결했다. 서클 주가는 5% 넘게 하락했고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약세를 보였다.
에너지 종목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셰브론은 견조한 다운스트림(정제·판매) 실적에 힘입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엑슨모빌은 주당순이익이 112% 늘어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